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1)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를 도발했다.
권아솔은 "맥그리거는 받는 돈에 비해 실력이 형편 없다. 두 체급을 석권했는데 그게 바로 UFC의 수준"이라며 "리치(양팔 길이)를 살리는 타격에만 강점이 있고 그래플링은 3,40점 정도 된다. 타격과 그래플링 합치면 평균 60점"이라고 했다.
맥그리거는 UFC 역사상 최초로 두 체급(페더급·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했다. 언행이 거침 없고 심리전에 능하다. 권아솔 역시 로드FC 챔피언으로 도발을 즐긴다. 그러나 맥그리거와 비교하는 주변 시선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다.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권아솔은 "세계적인 강자들이 우승 상금을 노리고 몰려들고 있다"며 "이번 토너먼트 우승자는 세계 1위다. 로드FC 챔피언이 얼마나 강하고, 수준 높은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선수 중 최종까지 남은 1명이 우승상금 100만불과 타이틀을 놓고 챔피언 권아솔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권아솔은 지난해 12월 사사키 신지(일본)에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라이트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2016년 로드FC 최고 파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