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소방본부가 내놓은 '2016년 구조·구급활동' 자료에 따르면, 소방본부 산하 구급차 61대가 총 15만 484회 출동해 9만 7512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민 31명 중 한명이 구급차로 이송된 경험이 있는 셈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6.3%, 이송환자는 2.3%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송인원은 267명으로, 구급차 1대당 연평균 1599명을 이송했다.
월별로는 8월이 9123명(9.3%)으로 가장 많았고, 7월 8569명(8.7%), 5월 8563명(8.6%) 등의 순이었으며, 12월이 4183명(4.2%)으로 가장 적었다.
이용시간대는 오전 8~9시가 1만 62명(10.3%)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10~11시 9744명(9.9%), 밤 8~9시 9454명(9.6%) 순이었으며, 새벽 4~5시 사이가 4679명(4.8%)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66%(6만 5195명), 사고부상 및 교통사고 등 질병 외 환자는 34%(3만 2317명)였다.
질병환자의 경우 고혈압(26.3%), 당뇨(16.1%), 뇌혈관 질환(5.3%) 순이었으며 부상환자 중에는 교통사고 환자(31.6%)가 가장 많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년 119구급대 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비 응급신고로 인해 자칫 긴급 상황임에도 신속대처를 못 해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급하고 긴급할 때에만 119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