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사랑하는 자식을 잃고 눈물로 1000일을 살아 온 세월호 가족들의 소회는 무엇일까.
좌담회 사회는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맡았고 패널에는 김상근 목사(NCCK 비상시국대책회의 상임의장), 임종수 목사(큰나무교회 원로), 유경근 집행위원장(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이 나선다.
"참사를 기억해야 이유는 우리의 분노가 분노로 그쳐서는 안 되고, 다시는 그런 고통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맡은 지형은 목사의 말이다. 특집 좌담회는 세월호 참사가 드러낸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의 민낯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이 무엇인지 토론한다.
좌담회에 참석한 교계 원로 목회자들은 교회는 왜 고통 받는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하고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신학적 질문을 던지며 그리스도인들이 매일의 신앙생활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대답한다.
또 매주 토요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세월호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촛불 시위와 관련해 교계 원로 목회자들과 세월호 가족들의 증언을 듣고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한다.
방송은 오늘(9일) 밤 9시 50분 CBS 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