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굴포천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신원에 대해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 신원보장과 함께 최고 1천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여성은 혈액형이 B형이며, 나이는 30대~40대로 추정되고 윗니가 충치로 변색한 상태다.
키 150∼155㎝에 몸무게는 50∼60㎏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Jean SPORTGIRL'이라는 로고가 왼쪽 가슴에 적힌 줄무늬 티셔츠와 7부 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고는 국번없이 112나 삼산서 수사전담팀(☎ 032-509-0261, 010-3422-2300)으로 하면 된다.
앞서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지 13일 만인 지난달 21일 국립과학연구소가 시신의 골격을 토대로 만든 몽타주 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후 50여 건의 제보를 받아 조사했지만 의미 있는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8일 오전 11시 47분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인근 유수지 집하장에서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두 팔을 몸통에 붙인 뒤 노끈으로 묶고, 다리를 구부려 허벅지와 몸통을 다시 묶은 상태로 마대에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