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韓 개최' WBC 대표팀, 공식 일정 확정

2017 WBC 대표팀의 공식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2013년 WBC 대표팀의 출정식 모습.(자료사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공식 주요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2월11일 공식 출범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1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 예비 소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선수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받는다.

투수들부터 담금질에 들어간다.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일부 선수들이 이달 31일부터 2월9일까지 괌 훈련 캠프를 진행한다.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LG), 원종현(NC), 장시환(kt) 등 소속팀이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의 시차 적응을 고려한 일정이다.

이후 전체 선수단은 2월 11일 오후 2시 리베라 호텔에서 공식 소집한다. 다음 날 본격적인 훈련 및 연습 경기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일본 요미우리(19일,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와 요코하마(22일, 장소 미정) 등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전지훈련 뒤 대표팀은 2월 23일에 귀국해 다음 날부터 28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적응 훈련 및 평가전 3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조에 속한 2개 국이 될 전망이다.

이후 3월 1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WBC 참가국들의 공식 훈련이 진행된다. 대표팀은 2일과 4일 경찰 야구단과 상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3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망의 2017 WBC 서울 1라운드에 들어간다.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 순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제 2라운드는 일본 도쿄, 준결승과 결승은 미국 LA에서 진행된다. WBC 서울 라운드 경기 관람 티켓 예매 관련 사항은 추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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