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1999)
쿠바 음악의 맥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감독이 쿠바를 방문하고 뮤지션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한 시대를 이끌었던 가수는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었고 누구는 구걸도 했었다고 하며 다양하게 자리를 지켰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고 먼저 떠난 사람들도 있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3번이나 재 상영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6년 초 마지막 순회공연으로 한국도 방문했었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서는 한국 땅에서도 쿠바의 음악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사랑하지만 무너져가는 두 남자의 관계를 그린 영화. 이과수를 그리며 아르헨티나로 떠난 보영과 아휘는 이상과 다른 현실과 갈등을 빚다 결국 헤어진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배경으로 했으며 땅끝마을 우수아이아의 등대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남미여행을 준비한다면 놓쳐선 안 될 영화다.
인생의 낙이라고는 오래된 자동차뿐인 백수 주인공 세바스찬은 우연히 사설 택시를 운행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한 손님에게 라파즈로 가자는 장거리 운행을 제안 받고 먼 길을 떠나게 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라파즈까지는 2700km로 장거리 운행. 그 시간 동안 서로의 의견은 계속 충돌하면서 사건사고에 휘말린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그들의 여행은 둘 모두의 인생에 작지만 중요한 변화를 가져다준다. 주인공들의 여정에서 등장하는 경이로운 풍경을 보며 중남미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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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