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박 씨는 전날 오후 5시 50분쯤 진천군 진천읍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를 몰다 길을 가던 A(44, 여)씨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박씨는 사고 발생 12시간 만인 이날 새벽 6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사고를 내 무서워서 달아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