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20140416
9일로 세월호 대참사가 발생한 지 꼭 1000일입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어이없는 대응으로 꽃답고 무구한 우리 아이들이 참혹한 죽음을 맞게 된 현실에 온 국민은 분노하고 통곡했습니다.
그리고 피눈물을 쏟으며 다짐했죠.
"너희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세월호 대참사 기억을 깨끗이 지워버리고 싶어 안달인 이 정부 대통령 입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극우단체들과 수구언론은 생때같은 자식을 속절없이 잃어 갈가리 찢어진 부모들의 마음을 후벼 파는 패륜을 자행하며 유족들과 다른 국민 사이를 벌리는 데 혈안이었습니다.
우리 정말 잊지 말아요.
결코 잊지 말아야 아직도 깊은 바닷속에 가라앚아 있는 세월호 선체를, 세월호 대참사의 진실을 온전히 인양하고 그 안 실종자들을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