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현대건설 회계 감리

조선,건설 등 수주산업의 회계 불투명성 해소 목적

금융감독원이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회계 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최근 현대건설의 외부감사인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현대건설의 공사원가 추정치, 미청구 공사대금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현대건설도 6일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대상 회사로 선정돼 관련 자료제출 요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해당 회계감리는 금감원이 감리 효율성을 위해 도입한 심사감리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현대건설이 발주처에 대해 갖고 있는 미청구 공사대금과 공사 원가 추정치 등에 대한 회계처리와 현대건설의 외부감사인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실시한 회계감사의 적정성 등을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가 드러난 뒤 조선과 건설 등 수요처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을 하는 업종인 '수주산업'의 회계 불투명성 문제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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