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신당의) 일부 핵심 인사의 경우 선대부터 몸 담아온 새누리당에서 치열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은 해보지도 않고 굳이 당 뛰어나가 새 살림을 차린 건 대선을 앞두고 권력 지분을 노린 것 아니냐"며 날을 세웠다.
이어 "소위 '떴다방 정당'이 아닌지 의구심도 많다"고 말했다. 신당이 조기대선을 앞두고 급조된 정당으로 창당의 명분이 없다는 비판이다.
정 원내대표는 신당의 정강‧정책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정강‧정책의 내용을 보면 공정한 시장 경제 확립, 창의적 국가, 굳건한 안보 등 새누리당과 다를 바가 없어서 왜 신당을 만든 것인지 의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당이 새누리당과 차별적인 부분에 대해선 "표를 의식한 인기 영합 정책"이라고 공격했다. 신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10‧4 정상선언을 존중한 것을 사례로 거론하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존중하겠다는 식으로 해 정체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