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호날두-메시 제쳤다…UEFA 팬 투표 1위 등극

2016 올해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 (사진=UEFA 트위터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힌다. 축구와 관련해서는 언제나 1, 2등을 두고 다툰다. 그러나 이 균형이 깨졌다. 호날두와 메시를 넘어서는 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6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팬 투표로 선정한 이번 결과는 무려 716만6715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고의 선수를 선별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호날두 또는 메시가 가운데 1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니었다. 1위는 호날두의 팀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가 차지했다. 라모스는 48만8908표로 호날두(45만220표)와 메시(41만8449표)를 제치고 당당히 최고 인기 선수로 등극했다.


레알의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는 38만1234표로 4위에, 바르셀로나의 공격의 시발점을 만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33만2914표로 5위에 올랐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32만4336표를 받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토니 크로스(레알·26만7443표),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26만1030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25만3437표), 제롬 보아텡(뮌헨·23만8173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20만3926표) 등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1위에 오른 라모스를 포함해 무려 4명의 선수가 베스트 11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3명을 배출했다.

리그별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8명, 이탈리아 세리에A 2명, 독일 분데스리가 1명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베스트 11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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