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새벽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폭행) 등으로 김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사건 발생 직후 경찰서로 이동하는 중에도 순찰차량 뒷자석에 앉아 발길질 등으로 차량시트를 파손해 공용물건 손상 혐의도 받고 있다.
국가대표 승마선수이기도 한 김 씨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와 함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 마장마술 종목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한편, 최근 소위 '금수저'인 기업인들의 자제들이 주취폭행 등으로 계속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한 중소기업 대표 아들이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는 물의를 빚어 구속된 바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국내 유명 철강업체 동국제강 회장의 아들 장 모(34) 씨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