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평양가방공장이 연간 24만2000여개의 학생가방과 6만여개의 일반가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현대적인 가방 생산기지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레이저 재단기를 비롯해 북한의 힘과 기술로 만든 현대적인 설비들을 잘 갖춰 놓았다며 "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95% 이상 보장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치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평양가방공장이 일떠선 지 얼마 되지 않지만 벌써 가방사태, 가방풍년이 들었다"면서 "우리의 힘으로 질 좋은 가방까지 생산하여 아이들에게 안겨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힘겨워도 보람있는 일을 또 하나 해놓고 보니 가슴이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민생경제 행보를 택해 자력 자강을 강조한 것은 올해 국제사회와 국가별 독자 대북제재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찰에는 안정수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과 조용원·림준길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김 위원장은 평양 가방공장 일꾼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