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낭랑 18세 투표권을 적극 촉구한다"면서 "OECD 국가 34개 국가중 18세가 투표권을 가지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심지어 피선거권도 낮추어야 한다"면서 "2004년 독일 방문시 당시 독일 연방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던 19세 안나 뤼어만 녹색당 의원을 만난 이후 줄곧 선거권,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촛불광장에서 가장 빛났던 주역도 청소년이었다. 구석기 시대의 연령제한을 오늘날까지 가지고 있으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세월호 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유라 입시학사특혜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기도 하다. 이들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정치적 대표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8세 투표권은 이미 새로운 대한민국의 상식이다"면서 "더 나아가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고, 승자독식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선거구제 개편까지 바꿔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