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주시장 "100만 도시 조성에 역량 집중"

[연속보도]

청주CBS는 2017년 새해를 맞아 '시사포워드(FM 91.5MHz, 제작: 이수복PD, 이진주Ann 진행: 이수복 PD)'를 통해 충북도내 주요 단체장에게 올한해 역점시책 등을 들어보는 신년 특집 대담을 준비했다. 세 번째 순서로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올해 청주시정의 방향과 주요 시책을 들어봤다.

2017 청주 [연속보도] 새해설계
① 이시종 충북지사 "전국 대비 4% 경제 기반마련, 비천도해 원년으로"
②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③ 이승훈 청주시장 "100만 도시 조성에 역량 집중"
계속


(사진=청주CBS)
▶ 이수복 PD =먼저 시민들께 새해 인사 부탁한다.

▷ 이승훈 청주시장 =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미흡했던 일도, 즐거운 일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핵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2017년 정유년 한해도 청주시의 큰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85만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 이수복 PD =지난해 청주시정의 주요성과는?

▷ 이승훈 청주시장 = 올해 340개 기업으로부터 17조4518억 원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 특히 15조 5천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힌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2일 2조2천억 원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 공장부지 매입 계약을 청주시와 체결해 본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또 8858억 원에 달하는 내년 지역사업 관련 국비확보로 사상 첫 본예산 2조원 시대도 열었으며,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네 번째 규모의 재정으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정부부처의 전국단위 평가에서 역대 최다인 59개를 수상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발전 가능성 부문으로, 제6회 지자체생산성 대상에서 1000점 만점에 824.8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5만 이상 시(市) 34곳의 평균 707.28점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67개 시의 평균 707.56점과 비교해 월등한 점수다.

또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부문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청주시는 총점 595.65점을 받아 1위에 오르는 등 전국 8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발전의 대동맥이 될 제3차 우회도로의 전면 개통으로 청주전역 30분 생활권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 2016 직지 코리아 국제 페스티벌과 2016 젓가락 페스티벌은 성황리에 행사를 마치면서 문화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며 세계 속에 청주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모든 시민들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와함께 지난 5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청주365민원콜센터가 하루 평균 1300여건의 생활안전신고와 민원상담처리로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다.

또 모든 시민들이 24시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를 생활현장 곳곳에 설치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구축한 교차로 돌발상황 관리시스템 구축, 취약지역 교통안전시설물 개선으로 시민의 안전을 구석구석 살펴 나가고 있다.

▶ 이수복 PD =민선6기, 사상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라고 할수 있는 SK하이닉스 투자 유치 과정의 어려움은?

▷ 이승훈 청주시장 =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를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유치했지만 난관이 또 있었다. SK하이닉스가 요구하는 자리는 벌써 12개 기업이 분양 계약을 마치고 중도금까지 납부한 상태여서 용지 면적도 부족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SK하이닉스 유치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이들 12개 기업들의 분양 용지를 이전하거나 계약을 취소시켜야 하고 추가 지구 확장도 해야 했다. 12개 기업은 위약금, 위로금, 인센티브 등으로 어찌어찌해 해결한다 치더라도 지구 확장을 위해서는 또다시 PF 대출을 해야 했다. 이것이 제일 큰 문제였다. 하지만 실무 담당 주무관부터 팀장, 과장, 사업단장, 부시장, 이승훈 청주시장까지 대안 마련에 나서 분주하게 뛴 덕분에 모든 과정이 원만히 해결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이에 SK하이닉스 공장건립 및 가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올해 상반기까지 확장 부지를 제외한 기반공사를 최대한 마무리하고 향후 각종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으로도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특히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면서 세수로 이어져 2016년 사상 처음으로 법인 지방소득세가 1천억 원대에 진입해 시의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됐다.

▶ 이수복 PD =지난해 청주시에서 개최한 축제 중에 동아시아 3국의 공통문화인 젓가락을 소재로 한 젓가락 페스티벌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성과는?

▷ 이승훈 청주시장 =지난해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두 번째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외지에서도 많은 손님들이 오셨다.
우리지역의 대표적 축제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전체에 청주의 위상을 높여주는 토대를 구축했다.

또 해외 전시, 해외 수출 등 지역 특화 문화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공예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젓가락 페스티벌은 동아시아 3국의 공통문화인 젓가락을 소재로 우리시가 선도적으로 기획했고 재미와 흥미,가족단위로 즐길거리나 체험거리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나가기 굉장히 좋은 콘텐츠이다.

▶ 이수복 PD =올 한해 시정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 이승훈 청주시장 =사실상 민선 6기의 마지막 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인 큰 방향은 그동안 진행중이던 사업들을 확실하게 마무리 하면서, 신규 사업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

시민들이 공감할수 있는 사업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외지에서도 전입이 많아질 것이다. 여러 가지 중에서 우선적으로 보육환경을 개선해야겠다. 믿고 맡길수 있는 보육시설과 보육부담을 최소화하는 시책을 펴겠다.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했는데, 보육예산이 지난해 34억원에서 9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 어린이들이 가서 놀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관도 어린이회관을 개조해서 건립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 기반도 계속 조성해야 하기때문에 이미 20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백만 도시에 걸맞는 경제규모를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하겠다.

이와함께 청주산단의 행복주택과 지북동 뉴스테이 공급 등 거주여건 개선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편리한 교통망 구축,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에도 힘을 쏟겠다.

▶ 이수복 PD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 방안은?

▷ 이승훈 청주시장 = 지난해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했다. 지역상권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대형 유통상가는 안된다고 제한을 뒀기 때문에 민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국비를 통한 도로와 주변기반시설 갖추는 마중물사업과 국립현대 미술관 청주관 조성사업 등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민간 참여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해 사업 참가 의향이 있는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사업성과 수요를 철저히 분석해 올해 상반기에는 민간 사업자 선정에 나서겠다.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이곳이 문화·산업·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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