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4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전남 드래곤즈 장신 스트라이커 박기동을 영입하기로 했다. 수비수 연제민에 현금을 더하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기동은 2010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1년부터 광주FC에서 뛰었다. 당시 조광래 감독의 눈에 들어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이후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 2014년 전남을 거치면서 주춤했지만, 지난해 상주 상무에서 25경기 9골 8도움으로 부활을 알렸다.
수원은 "박기동은 191cm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탁월한 득점 능력이 강점인 공격수"라면서 "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자원인 박기동의 영입은 2017년 수원 공격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박기동의 계약기간은 3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9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