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4일 "전력강화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송경섭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선임했다. 명문 구단 반열에 올라서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력강화팀은 선수들의 정보를 취압해 이적시즌 필요한 선수를 적시에 영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K리그 주요 선수의 정보를 수집해 평가하고, 초중고 및 대학 선수들을 발굴한다. 또 산하 유소년 기량 점검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조언하고, 축구의 기술적 부분을 전문적, 과학적으로 분석해 팀 전력 향상에 힘을 보탠다.
전력강화팀장은 송경섭 전 전남 감독이 맡는다.
송경섭 팀장은 16년 동안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지도자로 활약한 유소년 전문가다. 지난해에는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는 노상래 감독을 대신해 잠시 전남을 이끌기도 했다. 송경섭 팀장은 P급 지도자 교육을 1기로 통과했다.
송경섭 팀장은 "지도자로 16년 동안 일하다가 프런트 업무에 도전하다보니 기대도 되고 두려움도 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유소년 대표팀을 맡으면서 육성만큼 중요한 것이 선수를 발굴하는 안목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의 잠재력을 보는 통찰력이 높아졌다. 이런 장점을 적극 활용해 강원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송경섭 팀장과 함께 지난해까지 강원에서 선수로 활약한 이완 스카우트와 직원 2명이 전력강화팀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