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가 앞다퉈 새해 새출발 다짐

탄핵정국 분당 겪은 與, 정권교체 노리는 野 분위기 달라

충북도내 주요 정당들이 새해를 맞아 앞다퉈 신년 행사를 열어 새출발을 다짐하는 가운데, 여야가 상반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 = 새누리당 충주시당협 제공)
새누리당 충주시 당원협의회는 3일 충주의 한 웨딩홀에서 이종배 국회의원과 조길형 충주시장, 지방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단배식을 열고 새해에도 지역 발전에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이처럼 당협 단위 행사 외에 새누리당 도당은 도당 차원의 신년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고, 대신 조만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과 분당 사태로 어수선함에 빠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전날 도당 회의실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 당원 등이 대거 모여 신년 단배식을 열고 새해 정권 교체를 다짐했다.

도종환 도당 위원장은 "촛불 시민혁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그 결실은 정권교체로 나타나야 한다"며 "민주당 도당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도당도 올해 대선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할 준비에 들어갔다.

국민의당 도당은 오는 9일 청주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도당 개편대회를 열어 신언관 현 도당 위원장과 안창현 청주 서원구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차기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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