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관계자는 "가수 김장훈이 내일(4일) '정치부 회의' 생방송에 출연 예정이다. 노래도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훈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내일 재밌는 방송이 이거다. 노래는 맘으로는 정했는데 뭘 할까요? 신청곡 받는다. 새해 희망송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장훈은 '정치부 회의'에 출연하는 첫 연예인이 됐다. '정치부 회의'는 JTBC 이상복 정치부장 진행으로 여당반장, 야당반장, 국회반장, 청와대반장 등 기자들이 출연해 그날 정치 이슈를 직접 발제하고, 취재 뒷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장훈은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행태에 항의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SNS를 통해 정치사회 이슈와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현재 직무정지 중인 박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지난 2일에도 그는 페이스북 글을 올려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장훈은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문을 보니 박사모와 친박들에 대해 더 강력한 결집을 요하는 메시지구나, 점점 늘어나는 내부 고발자들에게 '난 끝까지 갈 것이고 이길 것이니 알아서들 처신해라'는 메시지구나, 앞으로 재판은 이딴 식으로 갈 터이니 모든 관련자들은 참고를 하라는 메시지구나"라고 썼다.
한편, 지난달 31일 부산 촛불집회에 참가한 김장훈은 오는 7일에는 대전 촛불집회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