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애, '사임당, 빛의 일기'서 1인 2역 소화
이영애는 지난 2015년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 출연을 확정지으며 일찌감치 컴백을 예고했다. 그는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사임당의 일기 등을 통해 그의 삶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한국미술사 전공 시간강사 서지윤과 역사 속 인물인 신사임당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위대한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의 불꽃 같은 이야기를 다룬 퓨전 사극으로 이미 사전제작을 마쳤다.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5일 SBS에서 첫 방송된다.
이영애는 2003년 MBC 월화드라마 '대장금',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작품 활동을 쉬어 왔다. 그래서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출 때마다 번번이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총선 당시 남편 정호영 씨의 삼촌인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의 선거 유세를 돕고, 추석 특집 예능 '부르스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 고소영, '완벽한 아내'에서 대한민국 '보통 주부' 맡아
고소영 역시 오랜만에 드라마로 TV 나들이를 한다. 그가 출연을 확정 지은 작품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 제작 KBS미디어)다. 고소영은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복 없는 3무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 역을 맡았다.
'완벽한 아내' 제작진은 고소영이 그동안 아내와 엄마로서 쌓아온 주부 경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극에 녹여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전했다. 특유의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 극중 '심재복'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2010년 장동건과의 결혼 이후 육아에만 전념해 온 고소영이 10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는 것이니만큼 '녹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고소영은 2007년 SBS 주말극 '푸른 물고기'와 영화 '언니가 간다' 이후로 작품을 하지 않고 MBC '엄마의 꿈' 내레이션, 스토리온 '고소영의 행복한 파티' 등 단발성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 얼굴을 비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