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서울이 움직인다…측면 수비수 신광훈 영입

신광훈. (사진=FC서울 제공)
'큰 손' FC서울이 움직이고 있다. 이번에는 신광훈(30)이다.

서울은 3일 "K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인 신광훈을 영입해 측면에 무게감을 더한다"고 밝혔다. 신광훈은 포항에서 FA 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조용했던 서울이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28일 '슈퍼매치 라이벌' 수원 삼성에서 이상호를 영입하는 충격 뉴스를 전한 데 이어 신광훈까지 데려오면서 측면을 보강했다.


신광훈은 200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252경기 8골 21도움(챌린지 안산 시절 43경기 1골 2도움 포함).

서울은 "들소라는 별명답게 든든하고 빈틈없는 안정된 수비력은 물론 과감하고 날카로운 공격가담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플레이어"라면서 "신광훈의 합류로 측면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특히 신광훈은 황선홍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신광훈과 황선홍 감독은 포항 시절 세 차례 우승(리그 1회, FA컵 2회)을 함께 했다.

신광훈은 "서울에 합류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서울의 많은 팬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플레이와 더욱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새로운 팀에 합류하지만, 감독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적응에 도움은 될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은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 스스로 능력을 입증하고 당당하게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