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삼성의 특혜 지원에 대해 "나는 삼성이 스폰서를 해서 말을 타러 독일에 왔고 엄마가 몇몇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해서 왔을 분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돈이 얼마나 왔고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아는 사람은 (승마코치) 캄플라테와 엄마 밖에 없다. 나는 삼성이 지원하는 6명의 선수 중 1명 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2015년도 이화여대 입학후 첫 학기 F, 그 다음 학기도 F, 그 다음에 퇴학을 당한 것으로 안다"며 "(입학후) 이화여대에 단 한번 밖에 가지 않았고 (학점특혜로 구속된)유철균 교수와 최경희 총장도 한번 밖에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경찰이 온다면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정 씨는 "2015년 이후 언제나 엄마와 다퉜고, 남자친구와 딴집에 살았고 대화가 단절돼 있었다"며 "(19개월 된) 내 아이와 있을 수만 있다면 언제라도 한국에 들어갈 수 있다"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