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과르디올라 "심판 판정? 언제나 맨시티 약점"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ESPN 영상 캡처)
"언제나 맨체스터 시티의 약점이겠죠."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번리전을 이기긴 했지만, 실점 장면에서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는 생각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가엘 클리쉬,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3승3무4패 승점 42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승점 40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심판 판정은) 언제나 맨체스터 시티의 약점"이라면서 "물론 전 세계적으로 다른 경기도 많이 봤다. 하지만 브라보를 상대로 한 번리의 골은 분명 잘못됐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승리에도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골키퍼와 공격수가 충돌했다는 생각 때문.

맨체스터 시티는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벤 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샘 보크스와 충돌했고, 떨어진 공을 벤 미가 집어넣었다. 공은 골라인을 살짝 넘어 골로 인정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대 앞 6야드 내에서는 골키퍼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브라보는 그곳에 있었고, 상대 공격수가 팔로 가격했다. 에버튼-미들즈브러전에서도 같은 상황이 나왔는데 그 때도 골로 인정됐다"면서 "좋다. 내가 맞춰야 한다. 잉글랜드의 특별한 규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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