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개월 연속 증가세…'17년 수출 2.9% 증가 전망

'17년 세계 경기 개선, 주력품목 수요 회복 기대

12월 수츨이 전년 동월 대비 6.4% 늘어난 450억7천100만달러로 집계돼, 우리나라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늘어난 450억7천100만달러, 수입은 7.3% 늘어 380억6천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0억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품목별로 일반기계·석유화학·자동차가 지난해 월별 최대 실적을 보였다. 의약품은 3억8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2016년 전체수출은 전년대비 5.9% 감소한 4,955억달러, 수입은 7.1% 감소한 4,057억달러로 무역수지 89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분기별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고, 4분기 총 수출은 2014. 4분기 이후 2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소비재 수입 증가에도 불구, 총 수입의 약 50%를 차지하는 원자재 수입이 유가하락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해 연간 총 수입도 7.1% 감소했다.

'16년 연간 수출은 세계경제․교역 둔화, 주력품목 단가하락, 자동차 파업 및 신형 스마트폰 단종 등으로 감소했으나, 분기별 증감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대기업·일부 주력품목에 편중된 수출구조도 중소·중견기업, 소비재 등 유망품목, 온라인 수출 등으로 다변화된 특징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은 세계 경기 개선, 주력품목 수요 회복 등으로 수출 2.9% 증가를 전망했다.

무역여건으로 세계경제․교역 성장률 개선과 함께 유가 상승,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제고 및 해외생산확대 등 구조적 수출 감소요인 지속으로 하방리스크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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