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에 안경을 쓴 모습으로 나온 김정은은 이날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마감 단계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공화국은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를 통하여 령도자의 두리(둘레의 북한말)에 굳게 뭉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 위력을 내외에 다시 한 번 힘있게 과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자위적 국방력을 불패의 것으로 더욱 억세게 다지며 세계를 놀래우는 눈부신 기적들을 련일 창조하여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승리를 앞당겨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2013년부터 매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북한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오전 9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 프로그램을 녹화 방송했으나 지난해부터 방송시간이 낮 12시 30분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