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함께 여는 새 날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하늘의 아이들과 땅 위의 우리가 환하게 새 날 새 빛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땅위에 발 딛고 사는 우리가 어깨를 걸고 굳게 서서 힘차게 나무처럼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그는 "겨울 손 잡고 오시는 봄날에 환하게 웃으며 만나면 좋겠습니다"라며 글을 이었다.
"그리고 문득, 문득 우리가 꼭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꼭 그러면 좋겠습니다. 깊이 절합니다. 잘 견뎌온, 이겨온 새 날의 우리에게."
김제동이 지난해 잇단 시국 발언, 사드 반대 집회 참석 등으로 정권에 미운 털이 박혀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을 잘 아는 누리꾼들은, 이 글을 접한 뒤 오히려 김제동을 위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다른 누구보다 제동 씨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제동 씨도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위안을 주느라 정작 본인이 힘겨움을 겪으면 안 되니까… 건강하고 행복합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