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TV는 이날 방송 프로그램 예고를 통해 김정은 신년사를 평양시 기준 낮 12시(우리시간 12시30분)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2013년부터 매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발언은 절대적인 가치를 갖기 때문에 김정은의 육성 신년사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실현해야 할 정책 지침이 된다.
한국과 미국이 모두 권력 교체기를 맞고,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도 결정적 고비가 되는 시점이어서 새해 벽두 김정은의 대외·대남 메시지가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아직 특별히 윤곽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탐색 관망해 온 김정은이 대미 관계와 관련해 언급을 할지가 관심이다.
또 탄핵 정국으로 한국의 정치 상황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어떤 대남메시지를 보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