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새벽 보스포루스 해협 오르타쿄이에 있는 '레이나' 클럽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샤힌 주지사는 이날 총기 난사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으나 공격 배후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레이나 클럽에는 새해를 맞기 위해 600∼700명의 사람들이 몰려 있었었으며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괴한들이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들에 먼저 총격을 가한 뒤 무차별 난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레이나 클럽에서 뛰쳐나와 바다로 뛰어들어 가까스로 총격을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이나 클럽 밖에는 경찰 장갑차량과 구급차 여러 대가 도착해 있으며 경찰특공대와 폭발 전문가가 건물 안으로 진입해 수색을 하고 있는 상태다.
레이나 클럽은 해안가 인근으로 고급식당이 밀집한 관광명소 오르타쿄이 지역에 자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