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과 전인권 밴드는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 10차 주말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쳤다.
이날 촛불을 들고 무대에 오른 전인권은 “어두웠던 날 ‘아름다운 강산’을 만드신 신중현 선생님의 장남”이라며 신대철을 소개했다.
이에 신대철은 자신을 “음악계 비선실세”라고 칭하며 웃었다.
이어 “‘아름다운 강산’을 연주하려고 한다. 여러분들이 느낀 좌절감, 실망감, 배신감을 ‘아름다운 강산’과 함께 날려버리자”고 말했다.
이후 그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연말 촛불집회 무대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직접 연주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신대철과 전인권 밴드는 이날 국악기 연주를 가미해 새롭게 편곡한 ‘아름다운 강산’을 20여 분간 선보인 뒤 무대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