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와 방송인 유재석, 가수 싸이와 걸스데이 혜리는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싸이는 1억 원을, 박신혜와 유재석 그리고 혜리는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모두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기부를 진행했지만 영수증 발급 과정에서 세간에 기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평소에도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와 선행을 해왔던 스타들이라 훈훈함을 더했다.
이적이 가장 큰 금액인 6000만 원을 후원했고, 유재석과 박신혜가 5천만 원, 션이 1200만 원을 쾌척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이들의 후원 사실을 알리면서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겨울, 연탄이 얼마나 쓰임새있게 각 가정에 전달되는지 설명했다.
이들 네 사람이 기부한 금액은 연탄으로 치면 28만6000장으로 1245가구에 월 150장씩 지원할 수 있는 양이다.
소속사 SM C&C는 "전현무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를 사회에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한 것"이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송혜교는 지난 4월 한 쥬얼리 업체를 상대류 초상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여기에서 받은 배상금 1억5000만 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면서 디자인 전문가를 꿈꾸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돕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