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의원을 올해의 '꼴값' 톱스타로 뽑아야 할 것 같다.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서의 위증 교사 의혹과 감사원 재직 시절 촌지 수수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여기자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성위는 "이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발뺌하고 말 처지가 아닌 것 같다"며 "올 초 한선교 의원의 '내가 그렇게 좋아'란 성희롱 발언, 지난해 8월 심아무개 의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행 의혹으로 국회의원직 상실' 등 새누리당 의원들의 성폭력 의혹 사건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의 경우 가해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피해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평생의 멍에가 될 수도 있다"며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성폭행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공개사과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이날, 지난 1996년 5월 초 노동 관련 전문지 기자였던 A(45)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피해자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완영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