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은 30일(한국 시각)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호나우두는 괴물이었고 최고의 선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가 하는 모든 것은 지켜보는 이들을 흥분시켰다. 만들어진 선수가 아닌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즐라탄이 호나우두에 대한 칭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호나우두는 경이적인 선수다. 그는 어려운 것을 해냈고 마법을 만들었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지금은 물론 과거에도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고 선수 대열에 오른 즐라탄이지만 호나우두의 존재감은 그의 머릿속에 깊게 자리했다.
즐라탄은 호나우두와 함께 브라질을 2002한일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은 호나우지뉴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AC밀란에서 함께 뛰었다. 예전만큼의 모습을 아니었지만 그의 드리블과 머리를 흔들며 걸어오는 모습이 좋았다"고 전했다.
호나우두와 같은 'Ronaldo' 이름을 가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언급됐다. 즐라탄은 "호날두는 훈련으로 만들어진 선수다. 타고난 재능이 없다. 호나우두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