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6년 방송심의 의결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상파TV와 종편 등 방송의 보도교양이나 연예오락 프로그램, 상품판매방송, 방송광고의 심의규정 위반 건수는 모두 1113건으로 집계됐다.
제재 종류별로 보면 관계자 징계나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가 347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가 766건이다.
이는 법정제재 406건, 행정지도 798건 등 지난해 총 위반 건수 1207건에 비해 소폭씩 줄어든 것이다.
법정제재·행정지도 건수를 부문별로 보면 보도교양프로의 경우 종편 233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86건, 지상파 68건, 케이블/위성/IPTV 54건 등의 순이다. 종편 위반 건수는 지상파의 약 3.4배다.
지난해 보도교양프로의 제재·지도 건수는 종편 192건, PP 107건, 지상파 97건, 케이블 등 75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종편은 21.4% 늘어난 반면 지상파는 29.9% 감소했다.
연예오락프로의 경우에도 제재·지도 건수가 작년 PP 214건, 지상파 57건, 종편 15건에서 올해 PP 131건, 지상파 53건, 종편 22건으로 PP와 지상파는 줄어든 데 비해 종편은 조금 늘었다.
이 밖에 방송광고에 대한 제재·지도 건수는 작년 275건에서 올해 284건으로, 상품판매방송은 84건에서 113건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