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도끼 갈아 바늘 만들 듯…경기·리스크 관리 역량 집중"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대국민 신년사에서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함께 힘차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유 부총리는 "다음해에도 '대한민국 경제호'가 순항하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털어놨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 미국 신정부의 정책전환, 신흥국 불안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전환이 진행된다는 얘기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경기와 리스크 관리, 민생안정, 구조개혁과 미래대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국민이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먼저 소비와 투자심리를 회복해 경기에 활력이 살아나도록 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판을 튼튼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청년일자리, 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과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대비를 위핸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에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과 근로자, 국민과 정부가 하나로 뭉쳐 합심된 노력으로 경제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한 전통이 있다"며 "다시 한 번 우리 역량을 하나로 모으면 어두움과 불확실성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의 밝은 모습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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