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말 들어 국민이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게 특검"이라며 "특검 수사가 매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맥을 짚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검찰이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될 때부터 이렇게 수사를 했다면 더 많은 증거와 진실을 파헤쳤을 것"이라며 앞선 검찰 수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휴일도 없이 수사를 하는 특검에 감사한다"며 거듭 박영수 특검팀을 상찬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박영수 특검팀 수사를 지원하기 위한 특검법 개정 의지도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특검법에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개정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특검법 1항부터 14항까지 적시된 내용만 수사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있는 만큼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기존 조항에 구애 받지 않고 폭넓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교섭단체 정책위의장단 '라인'이 누리과정과 농어촌상생기금법 등 처리에 도움이 됐다"며 "내년 개혁입법을 위해서도 정책위의장단 라인을 가동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