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신당, 유불리 따지지 말고 선거연령 18세 하향"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신당 주도적으로 현행 19세에서 18세로 선거연령을 하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2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방해했던 개혁입법들을 야당과 손잡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18세면 어른이지 아이들이 아니다"면서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나라를 위해서 필요한 것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또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국민들이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구체제로 꼽았다"면서 "선거 연령 하향 등을 신당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국민들은 신당을 (새누리당과는) 다르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국민들이 신당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려면 일단 행동해야 한다"며 "계파 싸움, 진영논리 등을 벌일 경우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 지사는 이어 "권력이 집중된 검찰, 부가 집중된 재벌,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공영방송 등에 대해서도 신당이 야당과 손잡고 개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은 19세 이상의 국민에게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의회의원선거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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