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드민턴, 강경진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국 배드민턴이 새 대표팀을 구성해 2017년을 맞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9일 "강경진 전 코치(43)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면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27일까지 전남 화순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재구성된 대표팀 명단도 공개했다.

강경진 신임 감독은 박태상, 김지현(이상 단식), 최민호, 나경민(이상 복식) 코치와 새 대표팀을 이끈다.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이 끝나는 10월30일까지 임기다.


1990년대 남자복식 간판으로 활약한 강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 잔뼈가 굵다. 2004년 아테네과 2012년 런던,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대표팀 남자복식 코치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15년 5월까지는 주니어대표팀 감독도 지냈다.

이용대가 태극마크를 잠정 반납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단도 새로 구성됐다. 선발전에서 총 40명이 2017년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세계랭킹 상위(단식 16위 이내, 복식 8위 이내)에 속한 선수들은 대표직을 유지한다. 남자단식 손완호, 여자단식 성지현, 남자복식 유연성·고성현·김기정, 여자복식 김하나·장예나·정경은·신승찬·이소희 등이다.

고등학생 유망주 7명이 가세했다. 선발전 B조 2위의 남자단식 우승훈(인천해양과학고3)과 여자복식의 백하나(청송여고1)와 이유림(장곡고1) 등이다. 이들 선수들은 대한체육회 협의와 승인 이후 내년 1월9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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