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P 제과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우리 빵집 상품은 모두 사장님이 수작업으로 임한다. 너무 많은 손님이 몰리니 하루종일 순실이깜빵만 만들어야 했다. 손이 너무 많이 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다른 빵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어 내린 결정"이라며 "특별히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10일께 P 모 제과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빵은 국정농단 주역 최순실 씨의 검찰 출두 모습을 본딴 것으로 알려지며 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빵은 우유크림 반죽의 치즈빵이다. 단발머리를 표현한 부분은 초코 비스킷이다.
인기가 높아지자 전국에서 찾는 양이 늘었다.
P 제과점 사장 박 모 씨는 CBS노컷뉴스에 "수작업이라 많이 만들지는 못한다"면서도 "멀리서 오는 손님 등 찾아주시는 분이 많아 하루 100개~150개 정도 만든다"고 지난 21일 전한 바 있다.
박 씨는 "다른 빵은 하루 10개 정도 만든다"고 첨언해 순실이깜빵의 인기를 증명했다.
실제 이후 유튜브 등에도 개인이 순실이깜빵 시식 영상 등을 올리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하는 일이 이어졌다.
단종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항의전화로 인한 것이라는 등 추측성 글이 나온 바 있으나, 관계자는 29일 CBS노컷뉴스에 "사실과 다른 잘못된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