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여론조사 25일 동안 찬성의견이 82명에 불과했는데 마지막 날 292명이 찬성의견을 냈다. 조작이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조작은 아니지만 조직적으로 국정화 찬성의견을 낸 느낌을 갖고 있다. 나도 그 데이터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날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의견이 64%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여론조사를 다시 할 의향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는 "관련조사를 여러 군데서 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 장관은 또 역사교과서 국검정 혼용방침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는 논의하지 않았지만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과는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교문수석실에 (국정화 단일안이 아닌) 다른 방안을 찾아야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교문수석실이 다른 방안을 강구하라해서 다른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