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입주랠리'에 전세가격도 하락?

7월부터 월평균 3만 9천 가구 입주

(사진=자료사진)
내년 7월부터 한 달 평균 3만 9천 가구나 되는 아파트 입주가 8개월간 지속됨에 따라 전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져, 한 달 평균 입주 물량이 3만 8899가구에 이르고, 이런 입주 랠리는 2018년 2월까지 8개월 동안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 2만 4311가구와 비교할 경우 1.6배 수준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 중에서도 12월은 4만 9662가구나 입주할 예정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다.

이처럼 내년 하반기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쏠려 있으면, 아무래도 공급이 증가하는 것인 만큼 아파트 가격의 하락 등 일시적인 부작용도 예상된다.

다만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해당 지역의 아파트 전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내년 7월부터 8개월간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총 12만 5735가구가 입주한다.

같은 시기에 인천은 2만904가구, 서울은 1만2723가구로 수도권에서는 총 15만936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 경남(2만8212가구) ▲ 경북(2만141가구) ▲ 부산(1만7918가구) ▲ 충남(1만7799가구) ▲ 대구(1만2495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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