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이상호, 수원 떠나 서울에 새 둥지

FC서울이 수원 삼성의 이상호를 영입했다. (사진=FC서울 제공)
K리그 클래식 우승팀 FC서울이 '슈퍼매치' 라이벌 수원 삼성 소속의 공격수 이상호(29)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서울은 28일 "이상호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상호의 합류로 서울의 공격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상호는 '슈퍼소닉'이라는 별명답게 빠른 발이 장점이다. 측면 공격수로 폭넓은 활동량과 빠른 침투로 많은 공격 기회도 창출한다. 173cm의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공중볼 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06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이상호는 통산 252경기에 출전해 40골 22도움을 올린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도 4골 2도움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상호는"서울에 이적하면서 프로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생각한다"면서"이제 서울의 승리만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호는 다음 달 2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