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8일 내놓은 '2016 국세통계연보'를 살펴보면, 2015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노동자 1733만명의 평균 연봉은 2014년보다 2.5% 증가한 3250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울산(4102만원)이 가장 많았고, 세종(3679만원)이 서울(3635만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반면 제주(2750만원), 인천(2850만원), 강원(2890만원)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또 연간 금융소득이 5억원을 넘는 이들도 3676명으로 전년대비 18.1% 늘어났다.
지난해 새로 출국금지된 고액체납자는 1518명으로 전년대비 50.7% 증가하면서 2015년 말 기준 출국금지 상태에 놓인 고액체납자는 총 3596명으로 2014년(2,967명)에 비해 21.2% 증가했다.
토지와 건물 등의 양도 자산 건수를 살펴보면 총 109만 7000건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고, 양도 소득세가 신고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2억 5100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평균 5억 6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양도가액을 기록했고, 경기와 대구가 각각 2억 4500만원으로 공동 2위였다. 반면 주택 평균 양도가액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1억 1100만원)이었다.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은 47만 9000개로 전체법인의 80.9%를 차지한 가운데 제조업·도매업·건설업 순의 비중을 기록했다.
사업자는 총 670만개로 전년대비 5.6% 늘어났으며, 이중 법인은 8.8%, 개인은 5.1%씩 각각 증가했다. 여성사업자 비중은 37.5%로서 매년 지속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창업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는 40대로 절반 이상(52.5%)이 수도권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창업이 집중되는 시기는 7월, 3월, 6월 순이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통계는 2015년 세수상황을 반영한 자료로 전년도 소득분 등의 신고는 올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세통계와 1년 정도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