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제13기 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남녀부 트라이아웃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KOVO는 2017년 5월 17일부터 3일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남자부 트라이아웃을,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여자부 트라이아웃을 각각 개최한다.
올 시즌 트라이아웃은 여자부가 북중미 지역, 26세 이하 선수, 세터 및 리베로 제외 등 참가자격 관련 규정을 없애 남녀부 모두 참가자격에 제한을 없앴다. 사실상 참가를 원하는 모든 선수에 V-리그 진출의 기회를 열었다. 또 올 시즌 불거진 대체선수 선발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방안이다.
남자부는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자 중 각 구단이 50위까지 선호선수를 연맹에 제출하고, 연맹은 이를 합산해 상위 30위를 초청한다. 단 구단이 추천한 선수 2명은 전체 랭킹과 상관없이 의무 초청한다. 최종 참가 인원은 30명의 초청선수와 2016~2017시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중 트라이아웃 참가를 희망한 선수를 더한 최대 37명까지다.
여자부는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자 중 각 구단이 30위까지 선호선수를 연맹에 제출하고, 연맹은 이를 합산해 상위 30위를 초청한다. 단 구단이 추천한 선수 1명은 전체 랭킹과 상관없이 의무 초청한다. 최종 참가 인원은 30명의 초청선수와 2016~2017시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중 트라이아웃 참가를 희망한 선수를 더한 최대 36명까지다.
남녀부 모두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선수는 1시즌에 한해 가능하다. 2시즌을 뛴 선수가 다음 시즌 트라이아웃 참가를 원하는 경우는 원소속구단에 우선지명권을 주지 않는다.
단 대체선수의 선발은 남자부는 타 팀에 지명되거나 초청에 응하지 않은 선수를 제외한 전체 랭킹 상위 70위 가운데 가능하다. 여자부는 타 팀 지명과 초청 불응자를 제외한 모든 선수 중에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의 연봉에 대한 세부내용은 각 구단과 현재 조율 중이며 선수 선발 방식은 현재의 트라이아웃을 유지한다. 여자부 외국인선수의 연봉 및 선수의 선발 방식은 현행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