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올 시즌 세 번째 감독 찾는다

성적 부진에 밥 브래들리 경질, 후임으로 라이언 긱스 물망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11경기 만에 밥 브래들리 감독을 경질하고 올 시즌 세 번째 감독을 찾아 나섰다.(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결국 스완지 시티가 올 시즌 세 번째 감독을 찾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밥 브래들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스완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뒤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휴 젠킨스 스완지 회장은 "브래들리 감독에 주어진 짧은 시간이 미안할 뿐이다. 불행하게도 계획한 대로 성적이 나지 않았고, 남은 시즌 변화가 필요했다"고 감독 경질의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두 번째 감독 경질이다. 힘겹게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던 스완지는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과 7경기 만에 결별했다. 이어 미국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감독직에 오른 브래들리 감독이지만 11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는 신세가 됐다.

스완지는 귀돌린 감독과 1승1무5패, 브래들리 감독과 2승2무7패에 그치며 강등권인 19위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새로운 감독을 찾는 스완지는 폴 윌리엄스, 앨런 커티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임시로 팀을 이끈다. 앨런 커티스 코치는 2015~2016시즌 개리 몽크 감독이 경질되고 귀돌린 감독이 선임되기 전에도 감독대행을 맡은 경험이 있다.

한편 'ESPN'은 스완지가 후임 감독으로 라이언 긱스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긱스는 스완지가 몽크 감독과 결별했을 때부터 스완지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로 귀돌린 감독이 경질된 뒤 스완지의 구단 수뇌부와 면담까지 가졌지만 정식 감독으로 취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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