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앞둔 제주의 알짜 보강, 이번에는 공격수 멘디

제주는 지난 시즌 울산에서 활약한 기니비사우 국가대표 공격수 멘디를 영입해 최전방 원톱 공격수 부재라는 고민을 덜었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둔 제주의 폭풍 영입이 알차다.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는 27일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멘디의 영입을 발표했다. 제주는 앞서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수와 측면 수비수 박진포에 이어 하루 만에 3명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193cm, 82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멘디는 제공권과 골 결정력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로 지난 여름 울산에 합류해 리그 18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제주는 간판 공격수 이근호를 승격팀 강원FC에 내줬지만 진성욱을 인천에서 데려왔고, 멘디가 합류해 더욱 다양한 공격진 구성을 완성했다. 제주는 2016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 현대와 함께 최다 득점(71골)을 기록했지만 마땅한 원톱 공격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에서 K리그 클래식은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출전하게 된 멘디는 "새로운 도전에 가슴이 떨린다.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랑스와 기니비사우 국적을 가진 멘디는 내년 1월 14일부터 개막하는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뒤 제주에 합류한다. 멘디는 지난 4월 기니비사우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기니비사우는 네이션스컵에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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