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경필 원희룡 유승민 젊은 지도자들께'라는 제목에 글을 통해 "친일-색깔론-특권과 반칙의 기득권-영남 패권정치를 끝내고 자기책임성, 애국심에 기초한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개척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저 역시 지금의 민주당을 새로운 진보의 정당으로 혁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독선적 정의감, 배타적 선민의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합리적인 진보의 새 길을 열기위해 저나 송영길, 김부겸 (의원) 등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견해가 다르더라도 진심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정치 ▲합리적 상식의 정치 ▲말하는 것이 곧 계약서가 되는 정치 ▲카메라 앞에서나 카메라 뒤에서나 똑같은 정치 ▲지역과 이념으로 국민을 분열시키지 않는 정치 ▲타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자신의 꿈을 말하는 정치 등을 '새정치'로 규정하며 "그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보자.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