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는 27일 성남FC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박진포의 영입을 발표했다. 세부 계약은 양측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2011년 성남에서 K리그에 데뷔한 박진포는 프로 통산 195경기에 출전해 5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성남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했다.
제주는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 박진포의 합류로 K리그 정상급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왼쪽에 정운, 오른쪽에 박진포가 포진된 측면 수비는 2017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제주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주는 앞서 두 명의 중앙 수비수(조용형, 김원일)을 영입한 데 이어 박진포까지 수비진 구성을 더욱 단단하게 했다.
박진포는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제주에 입단하게 되어서 기쁘다.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K리그 챌린지 대전 시티즌과 트레이드를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수(22)도 영입했다.
제주는 현재 K3리그 포천시민구단에서 활약 중인 장원석을 내주고 2016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동수를 데려왔다. 장원석은 내년 2월 소집해제 후 대전으로 합류한다. 장원석은 입대 전 2014시즌에도 대전에서 임대 활약하며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동수는 "아직 배울 게 많다. 아시아 무대를 도전하는 제주와 함께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