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거래량은 지난 2012년 6만건에서 지난해는 14만9000권으로 급증했다.
또 올들어서도 지난 10월까지 14만 건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거래량에서 분양권 전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6%에서 올들어서는 10월까지 10.6%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올들어 10월까지 지방의 전매거래 비중이 세종시 등의 높은 전매거래 비중으로 인해 수도권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상승폭은 수도권이 더 크게 나타났다.
또 청약시장에서 중복 당첨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도 분양시장에서 투자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지난 2년간 2회 이상 청약이 당첨된 중복 당첨자 수는 2012년 6월말 1만3000명에서 2016년 6월말 3만9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