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오염물질 배출 '반으로 줄인다'

석탄발전 전국 오염물질, 2015년 대비 2030년 50% 감축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충남지역 주요 석탄발전단지인 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해, 발전 5사 사장․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이행협약은 지난 7월 6일 발표된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15년간 총 11조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저탄소․친환경화가 이뤄진다.

우선, 노후 석탄발전(10기)를 폐지하고 기존 석탄발전(43기) 환경설비를 전면교체한다. 또 건설중인 석탄발전(20기)는 환경설비 투자에 총 11조 6천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협약에서는 지난 7월 대책에서 폐지키로 결정한 노후 석탄 10기에 대한 구체적 폐지일정 수립하고 총 2032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총 43기의 기존 석탄발전에 대해서는 터빈 교체 등 대대적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투자에 2030년까지 총 9조 7천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건설중 발전기 20기에 대해서는 건설과정에서 발전설비에 대한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설비 투자 실시한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중 발전기 20기가 모두 운영을 시작하더라도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은 2015년 대비 2030년에 전국 50%,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지역은 57%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석탄발전소가 밀집된 충남지역에 대해 강화된 저감목표를 적용하고 내년부터 집중적인 설비확충을 실시해 석탄발전 오염물질 배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해나갈 예정이며 향후에도 저탄소․친환경 전원믹스 강화를 위한 관련 기술개발과 연관 산업육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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