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게이트 시청률 고공행진…'홈쇼핑은 울상'

홈쇼핑 업종 카드승인금액 크게 감소 63.3%하락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이슈로 국민들의 뉴스시청이 증가하면서 홈쇼핑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2016년 11월 카드승인실적을 분석한 결과 홈쇼핑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1519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4144억원)보다 63.3%(2625억원)나 줄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정치적 이슈로 인한 국민들의 뉴스시청 증가로 주요 홈쇼핑업체의 매출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11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60.3조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소비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면서 9.2% 증가한 45.3조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학원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운전면허시험 개선 계획(12월 22일부터 운전면허시험 강화)의 영향으로 67.7%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업종 가운데서는 백화점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유통업종 전체의 증가율(2015년 11월, 10%->2016년 11월, 5.8%)을 떨어뜨렸다.

백화점의 카드 승인금액은 1조9200억원으로 1.2% 증가하는데 그쳐 전년 같은달(8.1%)보다 증가율이 7.9%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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